밤을 여는 ‘야관문’...약용효과 으뜸 ‘비수리’
야관문(夜關門)은 '밤의 빗장을 여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세간에는 야관문이라는 이름이 정력에 좋다는 효능 때문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밤이면 잎이 서로 붙어 있는 생태습성에 따라 지어졌습니다. 야관문의 순 우리말 '비수리' 노우근, 호지자, 산채자, 음양초, 야계초, 삼엽초, 백관문초, 공모초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식물들도 모두 ‘야관문’입니다.[스토리]‘야관문’은 성기능강화 약초가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한의서 어디에도 야관문이 성기능을 강화시킨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단지 ‘간신(肝腎)을 보한다’고 돼 있습니다. 간신을 보하는 것이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연결시킬 수도 있겠지만, 간관련 증상(시력감퇴, 안구충혈 등)과 콩팥 증상(유정, 유뇨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고 ..
2023.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