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여는 ‘야관문’...약용효과 으뜸 ‘비수리’

야관문(夜關門)은 '밤의 빗장을 여는 문'이라는 뜻입니다. 세간에는 야관문이라는 이름이 정력에 좋다는 효능 때문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밤이면 잎이 서로 붙어 있는 생태습성에 따라 지어졌습니다.

야관문의 순 우리말 '비수리'

노우근, 호지자, 산채자, 음양초, 야계초, 삼엽초, 백관문초, 공모초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식물들도 모두 ‘야관문’입니다.

[스토리]

‘야관문’은 성기능강화 약초가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한의서 어디에도 야관문이 성기능을 강화시킨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단지 ‘간신(肝腎)을 보한다’고 돼 있습니다. 간신을 보하는 것이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연결시킬 수도 있겠지만, 간관련 증상(시력감퇴, 안구충혈 등)과 콩팥 증상(유정, 유뇨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기침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국내 연구진이 야관문이 심혈관 질환과 동맥경화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습니다. 동맥경화는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혈관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단핵세포를 혈관벽으로 불러오는 과정에서 혈관 벽이 두꺼워져서 발생하는 염증입니다.

 

야관문에는 쿼세틴, 켐페롤, 비텍신 등의 플라보노이드류를 함유하고 있어,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막아 사전에 동맥경화 등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밖에 피부노화, 항산화기능, 소염작용, 혈당강화, 항암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만성기관지염이나 급성위염에 대한 임상보고도 있습니다. 야관문추출물이 토끼 음경해면체 평활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이 있기는 하지만 이 연구는 남성 성기능과 관련 세속의 속설을 확인하고자 시행한 연구로 주목할 만한 결과는 없습니다. 야관문을 먹고 성기능이 좋아졌다고 느꼈다면 ‘플라시보’ 효과입니다.

[소재정보]

비수리(Lespedeza cuneata (Dum. Cours.) G. Don.)

과명 : 콩과

영명 : Sericea lespedeza, Chinese lespedeza

이명 : 야관문

일본명 : メドハギ

 

비수리(야관문)는 콩과의 다년생 초본 식물입니다. 높이는 약 1m이고, 잎은 어긋나기하고 3출엽이며 소엽은 선상 거꿀피침 모양이고 절두 또는 요두이며 예저입니다. 길이 1~2cm,너비 2~4㎜로서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에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엽병은 길이 5~15mm입니다.

 

꽃은 8~9월에 피며 백색이고 잎보다 짧으며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리고 기꽃잎 중앙부에 자주색 줄이 있습니다. 꽃받침조각은 선상 피침형이며 거의 밑부분까지 갈라지고 각 열편은 길이 2~3mm로서 1맥과 견모가 있습니다. 열매는 협과로 넓은 달걀모양이며 길이 3mm로서 10월에 암갈색으로 익고 잔털이 있으며 1개의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종자는 콩팥모양에 가깝고 길이 1.5~2mm로서 황록색 바탕에 적색 반점이 있습니다.

줄기의 높이가 1m에 달하고 가늘며 짧은 가지는 능선과 더불어  털이 있습니다. 번식방법 종자를 기건저장 또는 노천매장을 하였다가 뿌립니다. 가축 사료, 빗자루 재료로 이용되었으며, 과거 황폐지의 지피물 조성과 지력증진 식물로 사방조림지에 파종한 바 있습니다. 뿌리가 달린 전초를 夜關門(야관문)이라 하며 약용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히말라야 서쪽 아프카니스탄에서부터 동북아시아에 주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의 들판과 마을 주변에서 흔하게 자랍니다.

 

중부 이북에 분포하는 호비수리(L. daurica Schindl.)는 작은 잎이 길이 1.5~4.0 cm로서 더욱 길고, 총상꽃차례는 뚜렷한 꽃대가 있으므로 다르며, 땅비수리(L. juncea (L.fil.) Persoon)에 비해 꽃잎이 벌어지지 않는 꽃의 꽃받침 조각에 맥이 하나 있고, 콩꼬투리의 길이가 꽃받침의 1.5~2배인 점이 다릅니다. 

비수리,야관문!!--천연비아그라! 스테미너를 향상시켜 정력을 강화하며 ,간과 신장·폐의 기능을 좋게 하고, 늙지 않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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