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이자율로 할부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할부 금리 비교

신차나 중고차를 구입할 때 자동차 할부 금리를 비교하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은 영업사원이 추천하는 금융사 할부를 이용할 것입니다. 대부분은 자동차를 고르는 일에만 관심을 쏟기 때문에 캐피탈·카드사 할부 금리를 비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할부 이자가 얼마나 되겠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계산을 해 보면 생각보다 큰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신차 또는 중고차를 구입하시는 분들이 낮은 이자율로 할부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자동차 할부 금리

신차나 중고차를 구입할 때 이용하는 자동차 할부 금리는 다른 대출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개인 신용도가 좋아도 이자율이 높은 편인데요.

 

이렇게 금리가 높은 이유는 자동차 판매 대리점, 할부 금융 제휴점 등의 중간 단계를 거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할부 금리를 낮추려면, 아래와 같이 다이렉트 할부 금융을 이용하거나 여러 곳의 금리를 비교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다이렉트 할부 금융

많은 금융회사가 중간에 대리점, 제휴점 등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하는 다이렉트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차 할부 금융 상품은 캐피탈사가 콜센터 등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상담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할부보다 금리가 낮습니다.

 

또한 다이렉트 할부 금융을 이용하면, 중간에 있는 자동차 판매 대리점이나 할부 금융 제휴점으로부터 금리 정보를 틀리게 받을 위험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이렉트 할부는 금융회사 공식 채널로 신청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동안 자동차를 구입할 때 자동차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추가로 할부 금융 계약서도 작성하셨을 겁니다.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은행, 저축은행 등의 금융회사에 직접 찾아가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앞으로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금리를 비교한 다음에 캐피탈, 신용카드사 등에 직접 연락하면 유리한 조건으로 할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할부 금리 비교

자동차 할부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자동차 매매 계약에 부수적인 부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자동차에 집중을 하기 때문에 자동차 대리점과 영업사원을 믿고 이자를 비교하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회사별로 이자율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여신금융협회는 자동차 할부 이자율을 비교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몇 가지 조건을 설정하면 손쉽게 자동차 할부 금리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할부 수수료

자동차 할부 금융을 이용할 때 많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수수료인데요.

이자 외에 추가로 내는 수수료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수수료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취급수수료

금융회사가 자동차 할부 금융을 취급할 때 신용조회, 채권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각 회사는 이때 소요되는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래전에는 일부 회사들이 취급수수료를 이자와 별도로 부과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취급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되면 여러 회사의 금리를 비교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예를 들어 금리를 낮게 설정해 두고 수수료를 높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관행이 없어졌는데요. 대부분의 회사들이 취급수수료를 할부 금리에 포함해서 최종 금리를 공시하고 있습니다. 혹시 취급수수료를 별도로 부과하는 곳이 있다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중도상환수수료

자동차 할부를 이용할 때 중도상환수수료는 중요한 조건입니다. 왜냐하면 할부 금리가 비싸서 많은 분들이 중간에 할부금을 전액 상환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는 것이 가장 좋지만 아예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할부 계약을 하기 전에 중도상환수수료는 얼마나 부과되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자동차 판매 대리점이나 할부 제휴점에서 금융 계약서를 쓰는 분들은 이 부분을 잘 체크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보통은 자동차를 구입하는 기쁨에 계약서를 얼른 쓰고 끝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중도상환수수료가 너무 과도하지 않은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현재는 중도에 상환할 계획이 없더라도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할부, 캐피탈은 카드사보다 위험?"…금리 따져보니

자동차 할부

직장인 한모(35)씨는 이달 초 캐피탈사 할부 금융을 이용해 기아 카니발을 구입했습니다. 한씨는 "신용등급이나 자주 쓰는 카드와 상관 없이 최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캐피탈 상품을 선택했다"며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집 다음으로 비싼 자산인 자동차는 구매할 때 정보를 알아보고 결정을 내려야 할 점들이 한두 개가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자동차 구입에 보통 수천만 원이 들어가는 만큼 소비자들은 할부 결제가 가능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알아보게 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자동차 할부 금융상품은 대형 캐피탈사가 주로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카드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신한·삼성·국민·롯데·우리·하나 등 6개 대형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9조76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7% 늘어난 반면, 캐피탈사 자산은 8151억원으로 3.7% 더 줄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캐피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캐피탈 상품은 대출 금리가 더 높고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쳐 카드 할부보다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자동차 할부 금리, 캐피탈 연 2.8% '최저'

하지만 캐피탈사의 자동차 할부 금융도 잘만 활용하면 더 저렴하고 부담 없이 차를 구매하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입니다. 특히 국산 자동차를 구매할 때 더 그렇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금리 경쟁력입니다.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공시정보포털에서는 카드사 캐피탈 등 여신 전문 금융회사의 할부 금융상품 금리를 주요 차종별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국산 SUV 차량 가운데 지난해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기아자동차 카니발의 경우 현재 가장 할부 금리가 낮은 금융사(36개월 할부 기준·다이렉트 대출 상품 제외)는 현대캐피탈입니다. 20일 조회 기준 현대캐피탈 할부 금리는 연 2.8%로 3%대인 카드 할부 금리보다 낮습니다. 통상 연 3~4%대 금리를 제공하는 주요 은행의 자동차금융 상품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동일한 차종과 상품 기준으로 소비자 신용도에 상관 없이 모두 최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며 "현대·기아자동차 신차를 구매하면 차종에 상관 없이 최장 12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중도상환 수수료도 없기 때문에 목돈이 생기면 잔여 할부금액을 갚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카드·캐피탈, 신용점수 영향에 차이 없어

캐피탈사의 자동차 할부를 이용하면 카드사 할부·대출보다 신용점수가 더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도 오해라고 업계는 강조합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점수의 가장 큰 결정 요인은 개인의 금융 거래 및 연체 이력"이라며 "카드사가 아닌 캐피탈 상품을 이용한다고 신용점수가 특별히 더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연체 없이 상환만 잘 한다면 다시 회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단, 1금융권인 은행보다 2금융권인 카드사와 캐피탈사 할부금융이 신용점수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그럼에도 2금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라면 카드사와 캐피탈사 상품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사는 상품별 조건만 충족하면 고객 신용등급과 상관 없이 차종에 따라 정해진 금리를 똑같이 적용하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낮아도 최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은행이나 카드사의 경우 소비자의 신용점수와 거래 실적 등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무늬만 캐피탈' 대부업체 조심해야

캐피탈 할부·대출을 이용할 때는 회사가 '무늬만 캐피탈'인 대부업체가 아닌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3금융권에 속하는 대부업체나 불법 사금융업체가 회사명에 캐피탈을 붙여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금도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등록된 업체 중 117곳이 사명에 '캐피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은 현재 대부업체에선 판매조차 할 수 없으며 정상적인 캐피탈사만 취급 가능한 상품"이라며 "'캐피탈'이란 이름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넘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비교·선택하면 고가 자산이 자동차 구매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차량 판매 회사가 추천한 대로 캐피탈사를 고르지 말고 직접 할부 금융 비교 공시 사이트에서 금리를 비교한 뒤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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