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엔진 하복이 국내에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하복 엔진을 활용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게임 ‘애스커’가 출시됐기 때문인데요. 하복은 이미 패키지게임 시장에선 물리엔진으로 유명한 업체인데요. 엘더스크롤, 폴아웃, 콜오브듀티 시리즈 등에 하복 솔루션이 사용됐습니다.
온라인게임에도 여러 번 하복 엔진이 사용됐는데요. 애스커는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고 합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하복의 전체 솔루션을 모두 활용했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래서 하복 입장에선 의미 있는 개발 레퍼런스라고합니다.
애스커는 전투 시 주변 사물과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인데요. ‘생각대로 피하고 때릴 수 있는’ 게임이라고 광고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실세계의 물리법칙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고 하네요.
이와 관련해 네오위즈게임즈의 얘기를 들어보면, “콘솔 쪽에선 하복과 함께 다른 엔진을 쓰지만 PC에선 대부분 하복 엔진을 쓰는 상황”이라며 “하복이 물리 구현에 있어서 효용성이나 퍼포먼스가 여타 엔진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하복은 종합 솔루션인 ‘비전’ 엔진 외에도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미들웨어라고 하는데요. 엔진 기능을 더욱 강력하게 해주는 부가 솔루션이라 보면 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하복코리아 측은 “하복의 전 제품을 사용해 개발된 게임은 ‘애스커’가 최초의 사례”라며 “애스커를 기점으로 더 많은 국내 게임이 하복을 사용해 퀄리티 있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하복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는 하복을 활용한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 사례도 하나둘 늘어날 전망인데요. 엠트릭스의 ‘루팅크라운 for Kakao’ 역시 하복의 기능을 활용해 개발된 게임이라고 합니다.
또한 올해 안에 하복 비전 모바일과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클로스를 사용한 9M Interactive의 ‘얼티밋 테니스’가 출시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얼티밋 테니스의 경우 세계 최초로 하복 클로스를 모바일에서 적용하면서 캐릭터 그래픽 품질을 높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보다 실감나는 화면을 제공해 퀼리티를 높여주니 게이머들의 눈높이도 점점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발전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 하복에 거는 기대가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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