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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순위

[5월 5주차 온라인 순위] 어디까지 오를까? '히어로즈', 순위 수직등반

by CicadaKorea 2015. 6. 5.

[5 5주차 온라인 순위] 어디까지 오를까? '히어로즈', 순위 수직등반

 

 

 

 

봄의 끝을 알리는 5월의 마지막 순위 분석 시간입니다. 이번 주는 대부분의 작품이 큰 변동 없이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대다수 작품은 늘 위치하던 본연의 자리를 지켰죠. 하지만 국지적으로 내린 순위 소나기는 상당히 거셌습니다. 이번 주의 빅 토픽 두 가지. 바로 지난주 데뷔 이후 엄청난 수직등반을 이뤄낸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이하 히어로즈)', 그리고 4주년을 맞아 '그래픽 리뉴얼'을 예고하며 간만에 10위권의 벽을 뚫어낸 '사이퍼즈'입니다.

 

 

▲ 5월 5주차 온라인 순위

 

 

◎ 어디까지 오를까? '히어로즈' 11위 등반 성공! 15위 안착

 

 

 

 

지난주, 오픈 첫 주차 효과를 톡톡히 누린 덕에 무려 26위로 첫 순위 입성에 성공한 '히어로즈'. 놀라웠지만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픈 첫 주는 기대감 때문에라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것이 당연한 거거든요. 하지만 대다수의 게임은 2주차가 되면 순위가 어느 정도 고정되거나, 오히려 떨어지곤 합니다. 첫 주차에 게임을 어느 정도 느끼고 나면, 성향이 맞지 않는 플레이어들은 떠나가기 마련이거든요.

 

물론 그렇지 않은 일도 있습니다. 게임이 무지막지하게 재미있으면요. 하지만 모두의 게임 성향을 모두 충족시킬 정도로 대단한 게임은 많지 않습니다. 당장 1위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 '리그오브레전드'조차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진 못하거든요.

 

물론 2주간의 상승세만 가지고 설레발을 치기엔 이를 것입니다. 하지만 그 2주 동안, '히어로즈'의 점유율 그래프는 점진적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내려왔다 올라가곤 하는 들쑥날쑥한 그래프가 아닌, 곧은 직선에 가까운 상승세였죠. 끝내 '히어로즈'는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5위권 안에 들어오는 기염을 토하며 11계단을 상승, 15위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 5월 27일자 PC방 사용량 집계

 

 

그러나 이 괄목할만한 성과도 '벽을 넘어섰다'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5위의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점유율 면에서는 최상위권 게임들과 아직 상당한 차이가 있으니까요. 그 차이를 점점 극복해 나가는 것이 '히어로즈'가 가야 할 길이며 동시에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개 이후 2주째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히어로즈'. 과연 그 상승의 종착역은 어디일까요?

 

 

PC방 혜택도 한 몫 했지요.

 

 

◎ HD로 리모델링? '사이퍼즈' 4주년 재도약 받아 10위권 진입

 

 

 

 

 

게임 중에는 항상 떠들썩하게 이슈를 끌고 다니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조용히 고정적인 순위를 유지하는 게임들도 존재합니다. 그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사이퍼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사이퍼즈는 오랜 세월 동안 10위권의 수문장처럼 군림해왔습니다. 수없이 많은 게임 중에서도 10위권의 문턱을 밟는 게임들이 정말 드물다는 걸 생각해보면, 사이퍼즈의 오랜 선전은 생각 이상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언제나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통칭 '인어공주 사건'으로 불리곤 하는 '탄야 보이스팩' 사건을 비롯해 지난 4년간 사이퍼즈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습니다. 그 와중에 게이머 분들의 질타를 받은 경우도 적지 않았죠.

 

그럼에도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사이퍼즈. 5월 30일 진행되었던 유저 간담회는 사이퍼즈의 '내일'을 볼 수 있었던 자리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었을 겁니다. 첫 등장 때는 비교적 볼만 했지만, 기술의 발전 때문에 어느덧 뒤처진 모습을 보여주던 '그래픽'을 HD 화와 동시에 카툰 풍으로 새롭게 꾸며내 일신한 모습을 예고한 것이죠. 저 역시 사이퍼즈를 꽤 오래 즐긴 게이머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좀처럼 잡히지 않던 게임이 '그래픽 개선'이란 단어 하나에 다시 손이 가더군요.


 

 

 

더불어 4주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동반한 다양한 이벤트까지. '사이퍼즈'는 참으로 오랜만에 수문장 배지를 떼고 10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본격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점점 더 상승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