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떨림, 경직, 운동완서, 보행장애 등의 운동장애와 인지장애, 우울증, 환각, 자율신경장애와 같은 비운동증상을 동반하여 일상생활의 장애와 삶의 질 저하로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질환입니다.
파킨슨병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데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 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되며, 노화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 중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파킨슨병의 원인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색질이라고 불리는 부위의 도파민 세포가 점점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왜 흑색질에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는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약 15%의 환자들은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을 하고 환경적 영향이나 독성물질이 원인이 된다는 결과도 있긴 하나 아직 모든 환자들에게 적용할 만큼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이처럼 뚜렷한 발병 원인을 모를 때 ‘특발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파킨슨병 대부분이 이러한 특발성 파킨슨병에 해당됩니다.
파킨슨병의 증상
파킨슨병의 증상은 운동증상과 비운동증상이 있는데 운동증상으로는 서동증, 근경직, 안정떨림, 자세 불안정 등이 있으며, 비운동증상으로는 후각기능소실, 수면장애, 자율신경이상, 정신이상, 인지기능저하, 피로, 발성부전, 연하곤란, 타액분비과다 등이 있습니다.
사실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운동증상이 나타나서 진단되기 수년 전부터 이러한 비운동증상이 전조증상으로 있으나 환자들에게 특별히 증상에 대해 물어보지 않으면 환자들 대부분은 이러한 증상이 파킨슨과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을 못해서 스스로 이야기를 잘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 전조증상이 렘수면행동장애, 후각소실, 변비, 소변장애, 기립성 저혈압, 주간졸림 및 우울증 등입니다.
파킨슨병의 치료법
지금까지 연구 개발된 파킨슨병의 치료법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및 심부뇌자극술, 신경파괴술 등의 수술적 치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약물치료
파킨슨병은 초기에 약물치료와 운동만으로도 정상인과 비슷한 정도의 일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적절한 약물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보호자, 파킨슨병 전문의가 함께 노력하여야만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2. 물리치료
물리치료는 굳어진 근육 및 관절을 풀어 운동량을 증가시켜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자세교정, 보행훈련, 호흡훈련 및 말하기 등이 포함됩니다. 오랜 약물 복용으로 약에 의한 부작용 등이 생겨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심부뇌자극술
이상운동질환의 원인이 되는 뇌 기저부의 이상부분에 전극을 삽입하고 이를 통하여 전기자극을 주어 이상 신경회로를 조절함으로써 파킨슨병을 비롯한 여러 이상운동질환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새로운 치료방법입니다. 현재까지 주로 사용되는 목표부위는 시상하핵과 내측담창구이며, 이전에 이상운동질환에 주로 사용되던 수술적 치료법인 뇌기저핵파괴술에 비해 치료작용의 on/off 및 치료강도의 미세조절까지도 조절 할 수 있어 개인별로 환경 변화에 따라 정밀한 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1995년 처음 발표된 이래로 전 세계적으로 이미 수 천명의 환자들이 시술을 받아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2005년부터는 국내에서 의료보험이 인정되어 보다 쉽고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신경파괴술
뇌조직을 부분적으로 파괴시키는 신경파괴술, 과민해져 있는 뇌부위를 전기로 자극시켜 신경전달을 차단시키는 방법인 심부뇌자극술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수술의 선택은 환자의 연령, 증세의 심한 정도, 동반 증상 및 이전 수술여부 등의 여러 경우를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파킨슨병의 예방
파킨슨병의 예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운동은 모든 신경퇴행성 질환에 좋지만 특히 파킨슨병의 치료에 있어서는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운동을 통해 신체적 기능 향상 뿐 아니라 도파민 세포의 능력을 향상시켜 진행 경과를 늦췄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상태 및 파킨슨병 단계에 따라 걷기운동, 체조 및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 및 균형감각을 향상시키는 운동과 코어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손발 떨리고 몸 뻣뻣"… 움직임 느려졌다면 파킨슨병 의심
환자 90%가 60대 이상
3대 노인성 뇌질환 꼽혀
도파민과 직간접 영향
치매 발생위험 6배 '쑥'
적절한 약물 치료땐 호전
정밀검사·상담 병행을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World Parkinson's Day)입니다.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1755~1824)이 1817년 파킨슨병을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한 것을 기념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이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지정됐습니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성 신경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신경세포의 소실로 손발이 떨리고(떨림), 움직임이 느려집니다(서동). 몸이 뻣뻣해지며(경직) 걸음걸이가 불안정합니다(보행장애). 종종 넘어져 다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17년 10만명에서 2021년 12만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이 전체 환자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평균수명 증가와 함께 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뇌졸중, 치매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허륭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1~2%에서 발병할 만큼, 노년의 삶을 위협하는 대표 질환"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킨슨병은 노인 100명 중 2명꼴로 앓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파킨슨병의 대표적 전조증상은 렘수면행동장애, 후각 소실, 변비, 소변장애, 기립성 저혈압, 주간졸림 및 우울증 등입니다.
파킨슨병이 생기면 보통 자율신경계 증상으로 변비가 자주 생기고, 냄새를 잘 구분하지 못하며, 잠을 잘 때 잠꼬대와 비슷한 수면장애가 발생합니다. 병이 진행되면 걸을 때 보폭이 좁아지고 잘 넘어지는 증상이 발생하며, 결국엔 옴짝달싹할 수 없이 누워 지내야 되는 상태에 이릅니다. 신체적인 문제뿐 아니라 몸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면서 불안증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적 문제를 겪기도 하고 '파킨슨치매'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색질이라고 불리는 부위의 도파민 세포가 점점 줄어 발생하는데, 왜 흑색질에 변화가 일어나는가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게 없다.다만 약 15%의 환자들의 경우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고 환경적 영향이나 독성물질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지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도파민은 근육을 조절해 신체 운동과 평형에 관여하는 뇌 신경전달물질로 기계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 도파민 생성이 안 되거나 기능을 제대로 못하게 되면 기계에서 윤활유가 부족할 때처럼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뻣뻣해지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일상정보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로멜라인 효능 및 부작용, 섭취방법 (0) | 2024.05.17 |
---|---|
베르가못 효능 및 부작용, 섭취방법 (0) | 2024.04.30 |
피부에 나타난 하얀 반점 ‘백반증’ (1) | 2024.03.30 |
올려주고 당겨주는 리프팅의 정체 (0) | 2024.03.24 |
몸의 지방을 뽑아내는 지방흡입 수술 (1) | 2024.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