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대출은 저신용·저소득층 서민을 위한 정책 대출입니다. 보통은 소득이 적거나 신용점수가 낮으면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데요. 새희망홀씨 대출은 최대 3,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출한도가 3,000만원이었지만, 2022년 10월부터 한도가 500만원 늘었습니다. 최대 한도 범위에서 신청인의 소득과 기대출 등에 따라 한도가 결정됩니다.
저신용·저소득층 서민일지라도 새희망홀씨를 신청하면 별도의 심사 기준을 적용받아 1금융권 은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새희망홀씨 대출자격
새희망홀씨를 신청하려면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대출대상
근로소득자, 사업소득자, 연금소득자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소득 기간은 은행마다 다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하나은행은 1개월 이상 근로소득·사업소득·연금소득이 있으면 되지만, 국민은행은 3개월이 필요하고 농협은행은 6개월이 필요합니다.
소득 및 신용점수 자격
아래 두 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해야 새희망홀씨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①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라면, 신용점수와 관계 없이 대출자격이 있습니다.
②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라면, 신용점수가 하위 20%인 분만 자격이 있습니다.
※ 신용점수 하위 20%는 NICE 기준으로 744점 이하, KCB 기준으로 700점 이하입니다.
새희망홀씨 대출조건
새희망홀씨 대출조건은 아래의 기준 안에서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합니다.
대출한도·금리·기간 및 상환 방법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출한도
새희망홀씨 대출은 최대 3,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출한도가 3,000만원이었지만, 2022년 10월부터 한도가 500만원 늘었습니다.
최대 한도 범위에서 신청인의 소득과 기대출 등에 따라 한도가 결정됩니다.
대출금리
대출금리는 연 10.5% 이내로 결정되는데, 실제 적용되는 금리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금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신용점수입니다. 다만, 은행마다 개인 신용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른데요. 금리가 낮은 은행을 찾으려면, 여러 은행이 제시하는 조건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출기간
은행에 따라 15년 동안 대출이 가능한 곳도 있지만, 최장 기간이 5년인 곳도 있습니다.
상환 방법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원금 균등분할상환, 만기 일시상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환 방법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대출기간이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원금을 만기에 상환하는 경우에는 대출기간이 1년으로 짧아집니다.
새희망홀씨 신청 방법
아래 14개 은행 영업점, 콜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농협은행, 수협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새희망홀씨 3년째 공급목표 미달 확실시, 서민금융 안전판 외면받는 이유 있다
미소금융, 햇살론과 함께 은행의 대표적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이 외면받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실적만 보면 3년 연속 공급목표치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금리 흐름 속에 정책금융과 은행 자체 상생금융 상품 출시가 겹쳐 금리 경쟁력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새희망홀씨대출은 모두 1조4223억 원이 공급돼 연간 목표치인 4조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공급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면 3년 연속 미달입니다.
새희망홀씨대출은 평소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11월에 출시된 상품으로 해마다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급실적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연소득 5천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이거나 연소득 4천만 원 이하인 사람에 연 10.5% 상한, 최대 3500만 원 이내에서 돈을 빌려주는 상품입니다. 1년 이상 성실상환자에는 500만 원 추가 지원과 우대금리 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은행 대표 서민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은행권에서는 줄세우기나 목표치 초과달성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이 같은 흐름이 사라진 것입니다. 은행별로 편차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공급목표액에 도달하지 못한 곳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별로 편차가 발생한 것은 특정 은행이 늘었다기보다는 다른 은행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영향이 있다”며 “저조했던 은행들은 이제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된 원인은 신용대출 감소 흐름 속 금리경쟁력 악화가 꼽힙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신용대출 수요가 줄어드는 가운데 금리가 다른 상품보다 높은 편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청년에게는 유사한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은행의 ‘청년도약대출’은 확정금리로 연 5% 상품입니다. 은행별로 다르지만 최대 10.5%의 이자를 요구하는 새희망홀씨대출의 경쟁력이 확연히 떨어집니다. 다른 정책금융상품과 비교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은행 ‘청년도약대출’은 확정금리로 연 5%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B시중은행 관계자는 “새희망홀씨대출 차주는 지점 고객으로 유치하는 효과를 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일선 영업점에서는 신경을 많이 쓴다”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 수요 자체가 줄어들어든 영향이 있었다”고 바라봤습니다.
올해는 특히 다른 정책금융상품과 은행 자체 상생금융방안이 쏟아졌다는 점도 새희망홀씨대출 공급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C시중은행 관계자는 “햇살론처럼 정책 서민금융지원 상품이 새희망홀씨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예를 들어 햇살론 같은 경우에는 실적이 나쁘지 않은데 은행이 새희망홀씨 취급을 꺼린 것은 아니다”고 바라봤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은행 자체 상생금융방안도 여러 곳에서 나왔기 때문에 새희망홀씨대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서민의 돈줄이 점점 말라간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금융위가 지난해 9월 최저신용자를 위해 내놓은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은 달마다 취급기관에 ‘오픈런’을 해야 겨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되어버린 상태입니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연 15%를 넘기는 금리에도 신청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흥행을 거뒀습니다.
1금융권 서민금융상품으로서 새희망홀씨대출의 역할 또한 중요한 상황인 셈입니다. 금융감독원은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 우대금리를 주고 소득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새희망홀씨 운용규약에 따르면 연소득 기준은 3500만 원 이하에서 4천만 원 이하로, 연소득 4500만 원 이하 및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는 연소득 5천만 원 이하 및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로 완화됐습니다. 청년우대금리 적용대상도 만 29세에서 만 34세 이하로 늘어났습니다.
금감원은 “하반기에도 신규고객 발굴 등을 통해 공급을 늘리고 금리인하와 특화상품 출시 등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저신용 차주 지원을 강화해 새희망홀씨가 서민금융 ‘안전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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