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의 뜻을 아주 간단히 정의하자면, 인터넷을 통해서 볼 수 있는 TV 서비스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뜻으로 설명하자면, 인터넷을 통하여 방송 프로그램, 영화, 자체 제작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OTT 서비스로는 넷플릭스를 들 수 있습니다.
OTT는 'Over The Top'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Top(톱)은 'TV 셋톱 박스(set-top box)'를 뜻하고, Over(오버)는 '넘어서'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초기의 OTT 서비스는 셋톱박스를 통한 케이블 또는 위성 방송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기 때문에 범용 인터넷망(Public internet)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초기의 OTT의 의미를 넘어서 셋톱박스가 있건 없건 상관없이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 모두를 포함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OTT 서비스 = Over The Top [오버 더 톱 서비스]
인터넷을 통하여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대표적인 글로벌 OTT 서비스 플랫폼 :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OTT 서비스 배경
OTT 서비스가 등장한 배경에는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과 보급으로 인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야 동영상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OTT 서비스들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은 2005년 ‘구글 비디오’를 출시했으며, 2006년에는 유튜브를 인수했습니다. 넷플릭스는 2007년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고, 애플은 2007년부터 ‘애플TV’를 선보였습니다.
1997년 비디오와 DVD를 우편·택배로 배달하는 서비스로 시작한 넷플릭스는 2007년에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한류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의 영향력에도 힘입어 2억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의 조사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2021년 11월 10일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 1위에 다시 올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9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46일 연속 전 세계 순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서, 넷플릭스 사상 최초로 47일간 1위에 오른 첫 작품이 되는 기록을 또다시 세우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 TV+ 한 달 가격 및 기타 정보
2016년 1월 국내에 첫 진출한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와 합작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 TV+, 그리고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즈니+까지 각자의 주력 콘텐츠를 무기로 하여 국내 OTT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디즈니+ : 6대 핵심 브랜드
디즈니+의 주요 무기는 OTT 시장이 형성되기도 전부터 쌓아왔던 '디즈니' 브랜드의 콘텐츠입니다. 디즈니+는 다음과 같은 6대 핵심 브랜드를 내세웠습니다.
- 디즈니(Disney)
- 픽사(Pixar)
- 마블(Marvel)
- 스타워즈(Star Wars)
-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 스타(Star)
아이를 지닌 가정에서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있을 거라 예상되며, 마블·스타워즈 브랜드도 많은 팬층을 가지고 있어서 적지 않은 구독자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국내 서비스에 맞춰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을 동시에 공개합니다.
애플 TV+ : 웨이브·왓챠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 가능
애플은 국내 시장에서 OTT 애플 TV+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셋톱박스 '애플 TV 4K'도 함께 국내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애플은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애플TV 4K에서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인 Btv를 기본 탑재하고 기존 IPTV이용자를 목표로 하여 가입자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애플TV 4K는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 2GB 램, 64GB 저장 용량 등 기존 셋톱박스들에 비해 높은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개방형 TV 운영체제(OS)를 마련하고 애플 TV+뿐만 아니라, 웨이브·왓챠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애플 TV+의 상대적으로 부족한 콘텐츠 수를 커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넷플릭스 : 한류 콘텐츠 자체 제작
국내 OTT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콘텐츠 투자·제작에 대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2월 콘텐츠 로드쇼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 국내 콘텐츠 시장에 5억 달러(약 5500억 원)를 투자하여 다음고 같은 작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 고요의 바다
- 오징어게임
- 지옥
-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 정리사
- 디피(D.P.)
- 마이네임
- 지금 우리 학교는
- 킹덤: 아신전
-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 백스피릿13편
아직 전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디피'(D.P), '오징어게임' 등이 연이어 히트하여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디피는 지난 8월 역대 최다 결제 금액인 753억 원을 기록했고,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1조 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 덕분에 효자 되겠네"…입소문 타는 신종 '꼼수'
"부모님 집에 한 번 다녀오면 해결된다고 하더라고요."
여동생의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 중인 직장인 하모 씨(34)는 지난달 부모님과 여동생이 거주하는 '본가'에 방문했습니다. 본가에 도착하자마자 여동생은 "오빠 휴대폰으로 집 와이파이를 잡아서 넷플릭스 영상을 틀어라. 이렇게 해두면 무료로 계정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하 씨는 "다만 이런 방법을 계속 활용하려면 한 달에 한 번은 부모님 댁 가서 인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그래도 무료로 계정을 공유할 수 있으니 감수할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요금 부담에…넷플릭스 몰래 공유하는 '신종 수법' 등장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계정 공유 유료화 시행으로 요금 부담이 늘자 국내 가입자들 사이에서 이같은 '꼼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와이파이 네트워크와 기기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 활동 정보를 통해 동거 가족 여부를 판단하는 점에 착안한 것입니다.
예컨대 계정주가 사용하는 TV와 동일한 인터넷이 연결된 타인의 휴대폰, 태블릿 기기는 자동으로 '넷플릭스 이용 가구'로 인정됩니다.
따라서 재인증이 필요한 시점(약 한 달 내외)에 직접 계정 주인 집에서 와이파이로 넷플릭스를 시청하면 계속 한 가구로 인정돼 계정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인증 받은 기기를 들고 귀가해 자신의 집 와이파이를 잡으면 PC, 태블릿 등에서 무료로 넷플릭스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인증이 완료돼 같은 가구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주기적으로 계정 주인 집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계정 공유 단속을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5000원짜리 추가 회원권을 구입한 경우에도 이 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나마 이런 방법이 있다니 다행"이라거나 "넷플릭스의 효자, 효녀 만들기 프로젝트다" 같은 반응을 내놨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2일 국내 시장에서 계정 공유 유료화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점진적으로 단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은 곳에 살지 않는 여러 사람이 한 계정을 쓰려면 인당 월 5000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기존에 프리미엄 계정 하나를 총 4명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인당 월 4250원을 지불했다면, 이번 정책으로 요금은 9000원으로 뛰는 셈입니다. 프리미엄 요금 1만7000원에 2인 추가금 1만원이 더해져 한 달에 총 2만7000원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엄 계정 공유는 총 3명까지만 인정이 됩니다.
유튜브·넷플릭스·디즈니 줄인상…불법 사이트 다시 기승
인건비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넷플릭스뿐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은 구독료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유튜브는 지난 8일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 가격을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대폭 인상했습니다. 기존 회원은 다음달부터, 신규 회원은 곧바로 인상된 가격이 적용됩니다.
앞서 디즈니플러스도 프리미엄 요금제를 기존 월 9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국내 토종 OTT 티빙 역시 이달부터 요금을 20%가량 올렸습니다. 티빙은 내년 1분기 중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국내외 OTT 서비스 금액이 크게 오르면서 업계에선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합한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이란 신조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OTT 도미노 인상에 이용자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하거나 무료로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가상 사설망을 이용해 IP 주소를 해외로 바꿔 가입하거나, 지난 4월 서비스를 접은 ‘누누티비’와 유사한 웹사이트 등을 이용하는 식입니다.
실제로 최신 영화나 드라마 등을 고화질로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불법 사이트는 최근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트래픽 분석 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불법 동영상 A 사이트에는 지난 10월 약 1950만회에 달하는 접속이 있었습니다. 전월(350만회) 대비 5배 이상으로 폭증한 것입니다. 다른 불법 사이트들 역시 수백만명의 월간 접속자 수를 보이는 등 저작권 침해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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