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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웹진/케이벤치

XCOM 2는 왜 PC로만 독점 출시될까? Fraxis Games 개발자 입장 밝혀

by Cicadakorea 2015. 9. 14.





XCOM 2의 제작진 Firaxis Games는 XCOM: Enemu Unknown의 후속작 XCOM 2를 오직 PC 독점으로만 출시한다는 소식을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Fraxis Games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Jake Solomon은 PC Gamer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PC 게이밍 시장이 황금기에 접어 든 것과 관련이 깊다. PC 게이밍 시장은 비교적 개발자와 게이머들의 소통이 더 원활하며 우리가 원하는 이상향과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확실히 최근에는 많은 게임개발사들이 콘솔시장 뿐만 아니라 PC 게이밍 시장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특히 일본 시장은 그 경향이 뚜렷해졌다. 메탈기어솔리드 5와 같은 AAA급 게임을 PC로 출시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콘솔 전용 게임이었던 그래곤즈 도그마의 PC 버전이 2016년 1월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편, XCOM 2의 PC 독점 출시는 유저 커스텀 모드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같은 패키지 게임을 살펴보면, 유독 PC 게이밍 시장에서 유저 커스텀 모드 제작이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 게이머들 사이에선 '유저 모드를 통해 게임을 완성해간다'는 표현도 생겨날 정도다.


Fraxis Games는 유저 모드 제작이야말로 개발자와 게이머간의 가장 적극적인 소통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전작 XCOM: Enemy Unknown에서는 모드 지원이 아쉬웠던 만큼 XCOM 2에서는 유저 모드 제작을 적극 권장하며 유저 커스텀 모드 제작에 대한 지원을 전격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주전 Fraxis Games는 XCOM 2의 출시일을 2016년 1월 5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는 게임의 완성도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으며, XCOM 시리즈의 팬들은 게임의 완성도를 위한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