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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웹진/케이벤치

테라M, 경험치 버그 이어 '레드젬 보상 버그' 논란

by Cicadakorea 2017. 12. 19.




 
넷마블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테라M'에 경험치 무한 획득에 이어 일명 '딸기농사'로 불리는 레드젬 보상 버그까지 발생했다.


지난 5일 테라M에서는 특정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퀘스트를 완료해 경험치를 무한으로 확득할 수 있는 버그가 발생했다. 넷마블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12월 6일 자정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레드젬 2,000개를 보상으로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버그에 대한 보상까지의 과정은 깔끔하고 좋았다. 문제는 이후부터다. 넷마블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게임 내 재화인 레드젬을 보상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유저들이 이를 악용해 신규 계정을 무한으로 생성해 레드젬을 수령하면서 문제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문제를 확인한 넷마블은 6일 오후 3시 25분경 레드잼 지급을 중단했지만, 보상 버그를 악용한 유저들은 거래소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로 대량의 재화를 축적한 상황이다. 공식 카페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일부 유저들은 버그를 악용해 적게는 몇만, 많게는 수십만 레드잼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넷마블은 레드젬 보상을 악용한 유저에 대해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넷마블은 테라M 공식 카페를 통해 "1차 조사 결과에 따라, 약 3,100개의 캐릭터(계정)에 대해 레드젬 회수를 비롯하여 장비 회수, 계정 정지 7일의 조치를 취했다"며 "레드젬 보상 악용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확인 후 추가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불법적인 이용으로 판단되는 계정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를 통해 강력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