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컨퍼런스서 양자 개발툴•AI 품은 윈도 및 오피스•생산성 높인 애저 신기술 선봬
IT거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혼합현실 기술을 융합한 제품 및 서비스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개발자를 위한 양자 컴퓨터 프로그래밍 도구 출시를 예고했다.
MS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연례 컨퍼런스 '이그나이트(Ignite)'를 진행한 자리에서 기업 고객과 제품 사용자, 개발자를 겨냥한 신기술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제시했다. 현장에선 MS의 상용 제품 오피스365, 윈도10, MS애저, 다이내믹스365, MS AI 관련 소식에 더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발전과 기업 혁신을 위한 AI,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지원에 초점을 맞춘 소식이 함께 쏟아졌다. [☞원문보기]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디지털 기술은 우리 사회, 경제 모든 면에 영향을 끼쳤으며 모든 규모의 조직에 전례 없는 기회를 안겼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365, 다이내믹스365, 애저에 접목된 혼합현실과 AI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모든 고객, 파트너, 개발자의 독창성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MS는 개발자를 위한 양자 컴퓨터 프로그래밍 도구 출시를 예고했다.
MS는 확장성을 갖춘 양자컴퓨터 활용에 최적화한 새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 중이다. 이를 자사 개발툴 비주얼스튜디오에 긴밀히 통합하기로 했다. 더불어 개발자에게 해당 언어의 디버깅 및 기타 지원과 로컬 및 MS애저 기반으로 구동 가능한 첨단 시뮬레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MS는 이 도구를 연말께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AI 품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소프트365-오피스365
MS는 또 현장직(firstline workers)과 교육분야 고객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365(이하 'MS365') 확장판을 소개했다.
MS365 F1은 오피스365, 윈도10, 엔터프라이즈모빌리티+시큐리티를 결합한 솔루션이다. 제품생산을 직접 맡는 세계 20억명의 현장직을 지원한다. MS365 에듀케이션은 교육용 오피스365, 윈도10, 엔터프라이즈모빌리티+시큐리티, 교육용 마인크래프트를 포함했다. 학생, 교수, 직원의 협업과 창작을 지원한다. 또 MS365는 향상된 지능형위협보호(ATP)를 통해 셰어포인트온라인, 원드라이브 포 비즈니스, MS팀스의 피싱방어 기능 등 보호수준을 높였다.
MS는 윈도10 S를 탑재한 신형 MS365 구동 디바이스도 소개했다. 디바이스는 HP, 레노버, 에이서, 후지쯔 등이 최저 275달러 가격대부터 시판한다. 이는 클라우드기반으로 유지관리되도록 설계돼 현장직, 학생과 교육자에게 알맞다는 설명이다. 또 HP와 레노버는 내년 1월부터 기업의 선별 주문건에 디바이스ID를 제공하는 '윈도 오토파일럿' 지원 서피스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 사용자는 IT팀의 수작업 관리 없이 기업별 환경에 맞는 사전구성과 앱을 쉽게 도입할 수 있다.
MS팀스는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가 탑재됐고 인지 및 데이터 서비스 포함, 오피스365 안에서의 협업 기능이 적용됐다. MS365에서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지능형 검색으로 프라이빗 프리뷰 단계의 '빙(Bing) 포 비즈니스' 기능이 지원된다. MS 앱과 서비스에서 링크드인(LinkedIn) 프로필 정보를 제공하는 MS프로파일카드 기능은 아웃룩웹액세스, 셰어포인트, 원드라이브 포 비즈니스 사용자에게 공급된다.
MS는 더불어 클라우드와 AI로 업무지원 효율을 높인 다이내믹스365 솔루션을 선보였다.
MS의 '다이내믹스365 AI'는 고객 관리용 지능형 가상에이전트, 고객 서비스 직원과 대화 관리 도구용 지능형 비서를 탑재한 솔루션이다. 우리로 치면 보건복지부 성격의 부처인 호주 후생부(Australian Government Department of Human Services), HP, 메이시스 백화점 등은 이 기술을 도입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요구를 처리 중이라고 한다.
다이내믹스365용 모듈러 앱은 다이내믹스365, 링크드인, 오피스365 워크플로와 인사이트를 활용해 중요도가 큰 프로세스를 변경하고 고객을 지원한다. 최초 모듈러 앱인 '어트랙트'와 '온보드'는 우수 입사지원자 평가와 개인별 채용을 돕는 용도로, 연말께 다이내믹스365의 직원채용을 위해 제공된다.
이밖에 오피스365, 다이내믹스365, 파워앱스, MS플로우는 더 긴밀히 통합됐다. 인포패스, 액세스, 셰어포인트에 친숙한 기업 사용자는 파워앱스와 MS플로우로 프로세스를 확장하고 자동화하는 앱을 만들 수 있다.
■개발자-IT인프라 관리자 생산성 높이는 MS애저 클라우드 신기능
MS는 기업용 클라우드 MS애저 기능의 전반적인 개선사항까지 공개했다.
델EMC, HPE, 레노버 등 OEM파트너를 통해 '애저스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애저스택은 애저 클라우드와 동일한 API, 도구, 기능을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설치, 사용할 수 있는 구축형 어플라이언스다.
SQL서버2017이 정식판(GA)으로 나왔다. 윈도, 리눅스, 도커 컨테이너 구동을 지원한다. 이는 개발자가 선호하는 언어와 구동 환경을 선택해 높은 생산성과 성능을 얻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전자동 '데이터베이스 마이그레이션 서비스'와 'SQL DB 매니지드 인스턴스'가 제공된다. 온프레미스 SQL서버와 애저SQL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통째로 옮길 수 있다.
SQL데이터웨어하우스는 새로운 연산성능 최적화 계층을 제공해 클라우드에서 분석 성능을 높였다. 최적화 계층은 데이터웨어하우스 연산장치를 3만대까지 확장 가능하다. 올가을중 프리뷰 버전이 나온다.
'애저 하이브리드 베네핏 포 SQL서버'는 기존 할인된 라이선스를 보유한 고객 투자를 하이브리드 영역으로 확장한다.
클라우딘(Cloudyn)의 '애저 코스트 매니지먼트' 서비스는 단일 뷰로 멀티클라우드 환경의 비용을 관리하고 최적화한다. 고객과 파트너는 무료로 이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애저 비용을 관리할 수 있다.
'애저 시큐리티 센터'는 보안취약점을 줄이고 위협보호 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새 보안기능 통합을 포함하며 하이브리드 워크로드 보안을 확장했다.
업데이트된 '애저 머신러닝' 프리뷰는 AI개발자, 데이터과학자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 등 영역에서 머신러닝과 AI모델을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
서버리스 기능 '애저펑션'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애저 코스모스DB'와 통합됐다. 사물인터넷 센서, 데이터베이스 변경, 기타 이벤트에 빠르게 대응 가능한 앱을 코드 몇 줄만으로 작성할 수 있다.
업데이트된 'MS 코그니티브 서비스'는 감정분석이나 핵심구문추출 및 언어탐지 등을 위한 클라우드기반 언어처리서비스 '텍스트애널리틱스' 정식판을 포함한다. MS는 다음달(10월) 웹 영역에 개인화 검색 경험을 지원하는 '빙 커스텀 서치', 그리고 빙 웹, 뉴스, 비디오, 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더 적절한 결과를 제공하는 '빙 서치 v7', 더불어 자동추천 및 철자확인 새버전을 정식으로 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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