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의 eSIM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통신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국내판의 경우 해외에서 정상적인 5G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지원하는 5G 주파수가 적다.
우선 주파수 대응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쉽게 말해 특정 통신사가 사용하는 주파수를 기기가 지원해야 해당 대역을 사용할 수 있다. 5G를 지원한다는 것만으로 전세계의 5G 지원 통신사와 통신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갤럭시 S23 논란 및 문제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개요
2023년 2월에 공개 및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의 논란과 문제점에 관하여 서술한 문서다.
2. 전 기종 공통
2.1. 한국 판매 가격의 급격한 인상
갤럭시 S23은 115만 5천 원(256GB), 127만 6천 원(512GB) / S23+는 135만 3천 원(256GB), 147만 4천 원(512GB) / S23 울트라는 159만 9400원(256GB), 172만 400원(512GB), 196만 2400원(1TB)라는 가격이 책정됐다.
전작인 S22 라인업과 비교해서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15만원 인상, 울트라는 최대 21만원이 인상되어, 갤럭시 S10→S20 시리즈 발표 시기와 맞먹는 수준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전작 작년 22시리즈들의 경우 기본 용량 기준으로 일반 S22는 99만원, S22+는 119만원, S22 울트라는 145만원에 책정된 것에 비해 가격의 차이가 크게 벌어져 굉장히 당황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S23 시리즈의 제작을 위해서 부품을 수급하던 시기가 달러 초강세와 인플레이션이 심하던 시기이기에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우세하긴 하다. 실제로 미국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전작 대비 가격이 올라갔으며, 유럽과 같이 한국보다 더 급격하게 가격이 오른 지역들도 있다.
2.2. 약한 진동 모터
약한 진동으로 큰 비판을 받았던 갤럭시 S22 시리즈와 동일한 진동 모터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개발자의 언급에 따르면, 모터는 동일하지만 출력값을 최대로 설정했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개선은 있었으나 여전히 아쉽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작에서 진동 세기로 고객 불만이 빗발쳐 스피커로 진동 소리를 출력하는 황당한 기능을 개발해 놀림감이 됐음에도 차기작에서 진동 모터를 개선하지 않았다는 것은 소비자들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다.
2.3. 프레임 도장 벗겨짐 문제 (프론트 아노다이징 박리)
S22부터 제기된 프레임의 도장 부분이 벗겨지는 문제가 S23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식용어는 "프론트 아노다이징 박리" 불량이다.
삼성닷컴 단독 색상인 그라파이트와 레드에서 프레임 부분이 도장으로 칠이 되어있는 대부분의 기종에서는 충격 없이도 도장이 자연 탈락되며, 이를 AS센터에 가져가면 구입 후 14일 이내라면 불량판정서를 통해 새 제품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해당 부분만 AS처리를 해주고 있다.
2.4. (한국판 한정) 빈약한 5G 주파수 지원
eSIM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통신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국내판의 경우 해외에서 정상적인 5G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지원하는 5G 주파수가 적다.
우선 주파수 대응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쉽게 말해 특정 통신사가 사용하는 주파수를 기기가 지원해야 해당 대역을 사용할 수 있다. 5G를 지원한다는 것만으로 전세계의 5G 지원 통신사와 통신이 가능한 것이 아니다.
우선 현재 상황을 보자.
이미 이 시점에서 국내판만 지원하는 주파수가 매우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그 다음, 미국, 일본, 대만, 독일 네 국가의 주요 통신사의 5G 주파수 운용 현황을 보자.
즉, 대만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미국, 일본, 독일 세 국가에서 5G를 문제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내판 기기가 지원하는 n77과 n78 외에도 n1, n79, n257, n260, n261 등 다른 주파수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결국 하반기에 출시된 국내판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에 대응 주파수 지원을 늘리면서 삼성전자 측에서도 사실상 인정한 모양새가 되었다. 여전히 아이폰보다 적긴 하기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수준.
3. S23/S23+ 공통
3.1. 급나누기 사항 유지
3.1.1. FHD+ 해상도 채택 및 LTPO 미적용
갤럭시 S21부터 지적됐던 기본/플러스 모델의 LTPS FHD+에 대한 불만 여론이 있다. 특히 화면이 더 큰 플러스 모델의 경우 더욱 부각되는 점.
물론 FHD+로 바뀐 것에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기본 모델의 경우 어차피 FHD+로도 화소밀도가 423 ppi로 준수한 수준으로 확보가 가능하며 S20 시리즈는 전 모델 WQHD+를 적용했다가 60Hz 모드 사용자들에게서조차 배터리타임에서 상당한 불만이 터져나왔던 만큼 기본모델 한정으로는 해상도 감소는 마냥 다운그레이드라고 보기만은 힘들다.
픽셀 하나하나의 크기가 커지므로 번인에도 더 강해지는 것과 아직도 대부분의 영상 컨텐츠 해상도인 FHD 이용시에는 물리적인 픽셀 매칭이 이루어져 WQHD+에서 FHD+ 컨텐츠를 이용할때 대비 선예도가 오히려 향상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플러스 모델의 FHD+ 채택은 상당히 문제의 여지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 S23+는 플래그십급 스마트폰들중에는 394 ppi로 최하위권의 화소 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동세대, 동가격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게임특화폰으로 나온 ROG Phone 7 계열을 제외하면 WQHD, LTPO, 고주사율 중 단 하나라도 빠진 제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대 디스플레이의 스케일링 기술은 상당히 발전한 만큼 비네이티브 해상도 컨텐츠 시청시에도 선예도의 하락폭은 상당히 제한적이고, 배터리타임이니 하는 문제는 라인업/가격상에서도 더 상위에 있는 플러스 모델인만큼 WQHD+ 120Hz LTPO패널을 넣어주었으면 애시당초 있지도 않았을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들은 화면크기도 더 크고 가격도 20만원이나 더 높게 책정된 기기에서 LTPS FHD+로 원가절감한 것에 대한 궁색한 변명일 뿐이다.
결국 이는 S24 시리즈에서 플러스 모델은 WQHD+로 되돌아가고 전 모델 LTPO가 적용되는 것으로 종결되며 흑역사였음을 공식화했다. 대신 S24 기본 모델은 LTPO는 적용되었으나 해상도는 여전히 FHD+이다.
3.1.2. 8GB RAM 탑재
8GB RAM 탑재에 대해서도 불만 여론이 있다. One UI가 다소 무겁고, 카메라로 고화소 촬영, 장노출 촬영을 자랑하면서 8GB라는 점이 안 좋게 보일 수 밖에 없다. 또한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S20 때 12GB였던 램이 갤럭시 S21부터 8GB로 너프됐는데, 해당 너프 사항을 무려 3년간 유지했다는 점에서 반감을 보이고 있다. RAM Plus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고는 하지만 RAM 용량 자체를 크게 넣어주는 것에 비해 여러가지 단점이 있다는 점에서 결론적으로는 땜빵식 보완책일 뿐이다.
One UI 역시 최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나, 부가기능의 종류가 많은 편에 속하고 그중 절대다수를 시스템단의 코드가 아닌 별도의 앱으로 구현하는 One UI 특성상 타사 UI에 비해서 메모리를 많이 먹을 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도 있고, 카메라/게임과 같이 깡으로 용량을 많이 먹는 앱을 실행하는 상황에서 물리적인 용량 자체는 어찌할 수 없기에 문제가 없다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LPDDR5 → LPDDR5X, UFS 3.1 → UFS 4.0로 램과 스토리지 모두 규격이 상향되어서 용량은 같을지라도 메모리 성능의 측면에서는 향상이 있다.
3.2. 카메라 이슈
3.2.1. 삼성 ISOCELL GN3 센서 이슈
삼성 ISOCELL GN3 센서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해당 센서가 탑재된 기종은 S22 및 S22+, Z 폴드4 등이 있는데 출시 후 1년이 지나고 AP 및 ISP도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이 S23 울트라와 같은 S23 시리즈라 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교되는 성능을 보여준다.
GN3 센서는 이전에도 '같은 센서임에도 특히 색온도 측면에서 렌즈별로 결과가 다르다'는(= 부정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문제는 개선되지 못하고 S23 시리즈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게 됐다.
물론 S23 울트라는 울트라라는 이름에 맞게 최상급의 카메라를 탑재했고, 결과물이 더 좋아야 한다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것은 S23이 화각별로 색온도가 틀어져도 되는 이유가 될 수 없다. 경쟁 기종인 아이폰에서는 프로 모델의 유무를 불문하고 한참 전에 해결됐다. 삼성의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닌 것이 갤럭시의 경우 울트라에 한하여 이 문제 또한 S23 시리즈에서 해결됐다.
이에, 삼성이 기본형에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GN3를 탑제한 S23의 렌즈별 색온도 사진 비교】
심지어 그나마 ISP와 AI로 어떻게든 보정이 가능한 색온도 이슈와 달리, GN3 센서는 태생적으로 선예도가 부족하다는 주장도 있다. 이 문제는 S22 논란 및 문제점 문서에서 S10e의 카메라와 동급 혹은 그 미만이라고 지적된 사항인데 아직도 별다른 개선이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
다만 AWF5 업데이트 이후로 해당문제는 일부 개선되었다.
4. 갤럭시 S23
4.1. UWB 미탑재
노멀 모델도 엄연히 플래그십에 해당하는 라인업임에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S23 기본 모델에 한해서 UWB를 탑재하지 않았다. UWB는 자동차의 디지털키, 갤럭시 스마트태그+의 AR 위치 찾기, 인파가 많은 곳에서 퀵쉐어로 파일 보낼 때 상대 핸드폰 찾기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는 기능이다.
4.2. 128GB 모델 UFS 4.0 미탑재 (해외 한정)
한국에서는 정발되지 않아 해당 사항이 없지만, S23 128GB 기본형은 UFS 4.0인 상위 라인업과 다르게 UFS 3.1이 탑재됐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에 128GB 모델에 UFS 4.0 규격을 탑재하는 것이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
UFS 4.0 128GB를 생산하는 곳은 키옥시아만이 유일한데 이쪽은 속도가 UFS 4.0 목표치만큼 안 나오는 등 이슈가 많으며, 그렇다고 사실상 S23밖에 사용처가 없는 128GB UFS 4.0 모듈을 새로 개발하거나 기본형 S23의 128GB 모델을 없애버리는 것은 수지타산에 한참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이에 대해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고 단지 용량만이 차이나는 것처럼 기재하고 있으며, 일부 작업의 경우 UFS 규격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날 수 있기에 이는 여전히 문제라 할 수 있다.
5. 갤럭시 S23 Ultra
5.1. 무게 증가
전작인 S22 Ultra도 무게가 228g으로 무거운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무게가 5g 증가한 233g이 되어 갤럭시 바형 스마트폰에서는 최초로 230g을 넘겼다. 물론 iPhone 14 Pro Max의 240g에 비해 근소하게 가볍고, 무게 배분이 우수하다는 점은 있으나 절대적인 무게가 무겁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므로 휴대성에 있어서는 불편한 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주류.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배터리가 200mAh씩 증가했음에도 사실상 무게가 동결되었는데, 울트라 모델은 배터리가 5,000mAh로 동결되었음에도 무게가 5g이나 늘었다. 이는 배터리가 아닌 엣지 곡률의 감소와 카메라 성능 향상에 따른 부품 무게 증가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엣지 곡률이 감소하면 메인보드, 배터리 및 카메라 모듈 등이 측면 프레임에 붙게 되므로 그만큼 프레임이 두꺼워져 무게에 반영되기 때문.
5.2. 디스플레이 불량 공정 논란
사전예약한 소비자들이 제품을 수령하기 시작하면서 불거진 문제로, 디스플레이 하단부가 우그러진 것이 발견됐다. 여기까지라면 삼성에서 자주 발생했던 초기 코스메틱&QC 이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으나, 삼성 측에서는 ‘해당 현상은 공정상 디스플레이와 강화유리를 강하게 압착하면서 눌린 자국이므로, 불량 제품이 아니라 공정상 불가피한 문제라서 정상이다’며 교환이나 환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그 정도의 편차가 심한 편이고, 눈에 띌 정도의 사례가 많아 일괄적인 정상 판정은 심각하다는 의견이 주류이고,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할 때 QC가 훨씬 더 까다로운 전시품에도 똑같은 문제점들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어 공정 자체가 결함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공산품이 완벽할 순 없지만 160만원짜리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후대처가 부족하다는게 중론.
실제로 S22 시리즈를 포함한 전작들에서도 하단부를 자세히 보면 해당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번 제품에서야 뒤늦게 이슈가 된 것은 그 정도가 전작들에 비해 워낙 두드러져서 육안에 확 띄는 케이스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S23 시리즈에서 강화유리 소재가 고릴라 빅터스+에서 고릴라 빅터스 2로 변경됐는데 이에 따라 공정과 소재가 변경되면서 더 눈에 띄게 바뀐 것으로 추정되고, 삼성에서도 비슷한 해명을 했으나 4년동안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건 삼성에 책임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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