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앱 순위 (자료출처: QUARTZ)
미국 스마트폰 사용시간 자료에 이어,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상위 25개가 공개됐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25개 앱 중 모바일게임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 인터넷 마케팅 연구기업 컴스코어(ComScore)는 8일(현지시간), 미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앱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으로, 2015년 6월 한 달 동안 이루어졌다.
이 조사는 지난해에도 있었고, 자료를 보면 페이스북, 유튜브를 비롯한 SNS 및 영상 스트리밍 앱이 강세를 보였다. 올해도 이런 흐름은 비슷하게 유지됐다. 페이스북은 변함없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유튜브가 따랐다. 인스타그램과 넷플릭스, 트위터, 이베이도 건재하다. 눈에 띄는 변화라면, 페이스북 관련 앱들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이다. 페이스북 메신저 UV는 작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올랐고, 인스타그램 이용자 역시 1.5배 정도 향상됐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상위 25개 앱 중 모바일게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관련 앱인 구글 플레이가 5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해당 앱은 게임 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오픈마켓이기에 게임 앱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컴스코어는 “게임은 스마트폰 전체 이용 시간 중 11%를 차지하는 큰 카테고리이지만, ‘클래시오브클랜’과 ‘트리비아 크랙’처럼 성공한 게임들이 다수 존재해 유저들이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페이스북, 유튜브, 넷플릭스처럼 특정 분야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는 막강한 1인자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 외에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이용하는 시간 자체가 줄어든 탓도 있다. 지난달 28일, 플러리가 발표한 미국 소비자 스마트폰 사용시간 자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35% 증가했으나 게임 이용 시간 비율은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상 스트리밍이나 SNS 사용 시간은 50% 이상 증가했다.
▲ 미국 1일 평균 모바일 사용시간 부문별 증감률 (자료출처: 플러리 공식 텀블러)
플러리는 이런 현상의 원인으로 기존에 인기를 얻었던 모바일게임들이 롱런하면서 신작에 유입되는 새로운 유저가 줄어들었고, 직접 플레이 대신 영상을 보는 사람이 늘어난 점을 꼽았다. 또한, 게임 플레이 시간을 줄여주는 부분유료화 아이템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해 유저들이 머무는 시간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게임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통합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25위 내에 드는 앱 중 게임만 11개에 달한다. 현재 인기 앱 순위에 올라있는 게임은 ‘프렌즈팝’과 ‘도미네이션즈’, ‘오스트크로니클’, ‘원더5 마스터즈’, ‘러스티블러드’ 등이다.
게임 외에 순위에 든 앱들은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네이버’, ‘밴드’ 등 소셜 네트워크나 검색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들이다.
▲ 2015년 9월 9일 구글 플레이 인기 앱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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