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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IT·인터넷

구글 “크롬 NPAPI 지원 중단한다”

by Cicadakorea 2015. 9. 2.

 

 

 

 

 

구글코리아가 3일 내날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에서 ‘NPAPI’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NPAPI 적용 서비스를 제공하던 인터넷 업계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NPAPI는 크롬에서 추가 프로그램 설치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쇼핑몰 결제서비스 등에 이용되고 있다. 

 

마치 ‘액티브X’ 처럼 크롬에서 어도비 플래시, 자바, 실버라이트 기반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온라인 결제를 위한 각종 보안 프로그램 설치와 실행을 위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  

 

구글이 밝힌 서비스 중단 이유는 바로 ‘보안’이다. 

 

브라우저 영역 밖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접속 통제나 제한 없이 사용자 시스템에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 NPAPI 서비스가 악성코드나 해킹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다.  

 

내달 NPAPI 지원이 중단되면 포털과 쇼핑몰 등에서 사용하는 플러그인 프로그램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비디오와 오디오는 물론이고 디지털저작권관리기술(DRM), 금융권 안전결제, 정부 사이트 인증 등이 해당된다. 인터넷 쇼핑몰, 금융권, 포털 등 관련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정김경숙 상무는 “NP API 서비스가 종료돼도 크롬이 지원하는 웹표준 프로그램으로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게임 실행, 결제 등이 가능하다”며 “이번 NP API 서비스 중단이 국내 웹 서비스 개발에서 글로벌 웹표준을 따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