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창업 공유오피스

실제로 온라인 창업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신규 점포수는 3만개다. 같은 기간 카페24의 신규 쇼핑몰은 전년 대비 39.6% 증가한 3만6000개로 집계됐습니다.

온라인 창업자들이 아이템을 정한 뒤 가장 고민하는 것은 일할 곳입니다. 집에서 일할 공간이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점포를 임대하기에는 자금이 넉넉지 않는 예비창업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창업자들에게 공간을 대여해주는 게 공유오피스사업입니다. 대표적으로 공유오피스 사업을 하는 곳은 카페24, 르호봇, 워크24, 가라지 등이 있습니다. 이중 우리나라 쇼핑몰 창업자들의 메카인 ‘카페24’가 운영하는 ‘카페24 창업센터’를 중심으로 공유오피스 창업 전망에 대해 알아봅니다.

◆브랜드 개요

카페24 창업센터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운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합니다. 1인실부터 공동실까지 사업 규모에 맞춘 창업공간 선택이 가능합니다. 입주사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1:1 비즈니스 컨설팅, 촬영 스튜디오 등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에 택배 서비스도 매력적입니다.

입주자가 원하는 기간만큼 계약이 가능하고 입주 후 2개월은 의무사용 기간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공동 사무실 이용 금액은 평균 25~30만원대이며, 지점별·좌석별로 상이합니다.

신규 사업자등록 및 기존 사업자주소지 이전 모두 가능하며 개인, 법인 모두 등록할 수 있습니다. 회의실이 구비되어 있어 각종 회의나 외부인 미팅 시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입주자의 상당수가 온라인 쇼핑몰 업종을 하고 있지만, 그 외 업종도 입주할 수 있습니다.

◆카페24창업센터의 경쟁력

‘카페24 창업센터’의 가장 큰 경쟁력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 사업 분야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며, 테슬라 제도로 상장하며 지속 성장성을 인정받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진행하는 사업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카페24로 생성된 계정은 약 180만 곳 이상으로 ‘카페24창업센터’의 가맹점이 되면 창업 후 카페24의 쇼핑몰 사업자들에게 오프라인 창업센터를 홍보해주기 때문에 입주자 모집에 도움이 됩니다. 

쇼핑몰 운용 솔루션 분야에서 대한민국 1등 업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전망도 밝습니다. 향후 ‘카페24’의 성장과 발전 방향에 따라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진화시키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합리적인 사무실 이용료

카페24창업센터는 자본력이 많지 않은 초기 쇼핑몰 사업자들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1인실이 30만원 내외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인실은 60만원선으로 입주 비용이 저렴합니다.

▲무료 스튜디오 & 저렴한 택배 서비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다 보면 촬영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카페24 창업센터’는 각 지점에서 정한 운영 정책에 따라 스튜디오 이용이 가능합니다. 입주사는 무료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배서비스도 저렴합니다. 입주사 회원이라면 물량과 무관하게 최저가 1600원(vat별도)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쇼핑몰 운영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온라인 창업 교육 실시

카페24 창업센터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이론 및 실무교육을 매월 진행합니다. 오프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 교육도 함께 제공합니다. 온라인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유료 교육이지만, 창업센터 입주자는 무료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비즈니스 분야에서 새로운 성공 공식을 써 나가고 있는 국내 대표 애슬레져 브랜드 ‘안다르’를 비롯해, 66사이즈 여성들을 위한 패션몰 ‘육육걸즈’ 등 다수의 쇼핑몰들이 카페24 솔루션을 통해 온라인 창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창업센터를 통해 성공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더 많이 육성될 전망입니다. 

마무리

엇갈린 공유오피스 실적… “패스트파이브 나홀로 적자”
매출·이익 동반 성장한 ‘위워크’
스파크플러스, 첫 흑자전환
패스트파이브, 외형 성장에 집중

지난해 공유오피스 상위 3개 업체의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워크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성장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한 데 반해, 패스트파이브는 외형 성장에 집중한 결과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패스트파이브 삼성 1호점. 입주사 직원들이 라운지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 패스트파이브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워크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29억원을 기록해 전년(997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재작년 370억에서 지난해 393억원으로 6% 늘었습니다.

 

지난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위워크는 그동안 외형 확장보다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2020년 4월 신논현점을 끝으로 3년 가까이 신규 점포를 내지 않고 있지만, 1인당 업무공간을 늘리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공유오피스 업체인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 6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436억원) 대비 매출 성장률은 45%입니다. 재작년 32억원의 영업손실액을 기록한 것과 달리 지난해에는 1억7915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토종 공유오피스 업체로,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전문 투자회사인 SK스퀘어가 최대 주주입니다. 초기 공간 구축을 위한 비용이 투입되는 공유오피스 특성상 설립 이후 내내 적자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흑자를 냈습니다. 스파크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크지 않지만, 투자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면서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내놓았던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반면 패스트파이브는 상위 3개 업체 중 ‘나홀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패스트파이브의 매출액은 재작년 830억원에서 지난해 1186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도 38억원에서 지난해 92억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2015년 서울 남부터미널역 인근에 1호점을 내며 공유오피스 시장에 뛰어든 토종 회사입니다. 컴퍼니빌더인 패스트트랙아시아가 모회사인데, 43개의 지점(2022년말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공유오피스 업체 중 지점 수가 가장 많습니다.

 

업계에서는 패스트파이브가 외형 성장에 집중하면서 영업이익을 챙기지 못했다고 평가합니다. 패스트파이브는 작년 말에만 학동, 마곡, 홍대 등 3개 지점을 오픈하는 등 지점수를 확장했습니다. 지난해 패스트파이브의 임차료 비용과 광고선전비는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습니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신규 사업 진행을 위한 인력충원과 투자에 대한 비용들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신규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경영 및 지점 운영의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어 올해는 순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온라인 창업 공유오피스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위의 내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